2017. 11. 30. 19:04

11월30일 방송되는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74회에서는 벼랑 끝에서 삶의 제2막을 준비하는 이은하의 파란만장한 인생이야기를 공개한다고 합니다.


이은하의 최근근황은 지난 6일 방송된 KBS가요무대에 올라 자신의 대표 히트곡인 '아직도 그대는 내 사랑'을 들려주었습니다. 이은하는 현재 희귀병인 척추분리증으로 투병중이라고 합니다.


척추분리증이란 척추와 척추를 연결하는 부분에 이상이 생기는 것으로 과격한 운동을 즐기는 젊은층에게 빈번하게 발생하는 척추질환입니다. 허리를 펼 때마다 심한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척추분리증의 원인으로는 척추의 선천적인 이상이나 노화로 인해 자연스럽게 퇴행성 변화가 일어나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초기일 경우 수술이 아닌 물리치료와 약물치료 등으로 보존적인 치료법을 통해 호전될 수 있으며 통증이 지속되거나 이미 척추전방전위증으로 진행됐다면 확실한 치료를 위해서 척추마디와 마디를 연결해주는 척추유합술을 통해 치료하는 방법을 생각해야 합니다.


이은하는 어린 나이에 데뷔해 오랜 기간 동안 너무 무리를 해서 척추 분리증에 걸린 상태라고 밝히고 있는데요. 약물치료때문에 몸무게가 많이 불어있는 상태라고 합니다.


이은하는 1970~80년대 김수희, 혜은이등과 더블어 디바 트로이카로 최고의 전성기를 누렸습니다. 대표곡으로는 '아직도 그대는 내사랑', '봄비', '돌이키지마', '밤차', '겨울 장미', '미소를 띄우며 나를 보낸 그 모습처럼', '님마중', '아리송해'등 다수가 있습니다.


아직도 그대는 내사랑-이은하


겨울장미-이은하





이은하는 13살에 가수로 데뷔하였으나 당시 17세 미만은 가수 활동을 할 수 없었던 시절이라 나이를 속이고 활동했다고 합니다. 이은하의 첫 공중파 히트곡은 1976년에 발표한 '아직도 그대는 내 사랑'으로 이곡으로 10대 가수상까지 수상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1978년 밤차를 불러 폭발적인 인기를 얻게 되었습니다. 밤차를 부를 때 찌르기 춤을 선보이며 디스코 여왕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하였습니다. 계속해서 발표되는 곡마다 히트를 치고 그녀의 인기는 하늘을 찔렀는데요. 이은하는 자신이 작사한 아리송해로 KBS 가수왕상을 수상하였으며 1981년에는 밤차라는 곡으로 세계 가요제에서 우수가창상을 수상하기도 하였습니다.


1982년에는 날마다 허물을 벗는 꽃뱀이라는 성인영화에 주연으로 출연하여 화제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성인영화에 출연하게 되기까지는 국민배우 이대근이 이은하의 아버지인 이배영 씨를 끈질긴 설득으로 가능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은하는 전성기 시절에 9년 연속 10대 가수상은 물론 가수왕도 3번이나 차지 했던 톱스타 가수였지만 아버지의 사업실패와 빚 때문에 한 순간에 나락에 빠지고 한때는 사채 빚이 50억까지 늘어났다고 합니다. 결국 파산신청을 하고 면책을 받았다고 합니다.


현재 이은하는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아버지를 용서했다고 합니다. 이제는 어머니 아버지가 저헣게 눈가에 주름이지고, 눈 뜨기도 힘들어 하시는 모습을 보니까 그냥 서글프다는 소회를 밝혔습니다.


이은하는 이제 모든 것을 잃고 나니 비로소 마음의 여유를 찾게 되었다고 합니다. 남은 희망은 오직 노래 뿐이라면서 적극적인 의욕을 불태웠습니다. 

Posted by only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