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11. 5. 23:00

한 학기 동안 중간 기말 시험을 치르지 않고 자유롭게 진로를 모색하는 '자유학기제'를 내년부터 '자유학년제'로 확대해 전국 중학교 1500곳에서 실시한다고 합니다.


교육부가 5일 확정 발표한 '중학교 자유학기제 확대 발전 계획'에 따르면 자유학기제는 2018년 전국 3210개 모든 중학교에서 운영되며, 이와 함께 자유학기를 1학년 1학기 2학기로 확대하는 장ㅍ학년제가 새롭게 된다고 합니다.


자유학기와 자유학년 기간 동안 학생들은 총괄식 지필 시험을 보지 않으며 교사 또한 학생 활동 중심으로 구성, 개별 학생의 성장과 발달에 초점을 둔 방식으로 평가를 진행한다고 합니다. 해당 기간에는 교과 내신성적도 고입 전형에 반영되지 않을 방침이라고 합니다.







자유학년제란 경기도 중학교에서 시행되는 새로운 교육제도로 2017년부터 전면 도입되었습니다. 자유학기제와 연결된 프로그램으로 1년 동안 자유학기제를 실시한다고 합니다. 2018년부터는 전국에서 자유학년제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자유학년제의 목적은 학생들이 중학교 과정 중 1년 동안 시험의 부담을 줄이고 꿈과 끼를 찾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함이며, 수업방식은 참여형 수업, 체험활동이 가능하게 만드는 것도 목표입니다. 


운영방식은 한 학기는 자유학기제와 같은 형식으로 진행하고 한 학기는 연계 자유학기로 진행한다고 합니다. 연계 자유학기는 자유학기제의 경험을 홛대해 학교 여건에 맞게 창의적 체험황동을 활용하여 운영한다고 합니다.







연계 자유학기제는 지필평가를 보지 않는 대신 수행평가를 본다는 것이 자유학기제와의 가장 큰 차이이지만 연계 자유학기제에서의 수행평가 점수 역시 고입 내신성적에 반영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자유학년제 시행으로 어깨가 무거운 사람들도 있다고 하는데요. 중학교교사들은 교과목 외에 진로상담, 동아리 등 4개의 자유학기 프로그램을 맡아 업무압박에 시달리고 있는데 업무가 더 늘어날까 걱정부터 앞선다고 하소연 한다고 합니다.


도 교육청은 연계 자유학기는 의무가 아닌 토론, 실습의 자유학기 연계 수업이기에 교사들의 업무가중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하지만 일선 교단에서는 이를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학부모들도 자유학기제 확대에 불안해하고 있는데요. 학교장이 적극적이면 체험활동 횟수나 학습 질이 향상돼 효과가 배가되는 반면 인식이 부족한 경우 정반대의 결과가 나올 수 있어 불이익을 볼까 걱정하는 학부모도 많다고 합니다.


경기도교육청에 한 장학생은 정부지침 내에서 중학교 입학생의 학업부담을 덜어주려 도입한 것이기에 교사들의 부담은 크지 않을 것이지만 교사들이 크게 부담을 갖는 학생 개인별 평가기록 시스템 등은 개선하는 방안을 고민중이라 밝히고 있어 보완책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Posted by only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