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11. 4. 04:22

최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인 이방카가 화제의 인물로 부상하고 있는데요. 이방카는 지난 2일 일본에 도착하여 일본 정부의 극진한 대접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지금 일본은 온통 '이방카'에 빠져들었는데요. 그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하게 만드네요.


아베 신조 총리 또한 3일 도쿄 국제여성회의에서 이방카가 주도하는개발도상국 여성 기업과 지원 기금에 일본이 5000만달러(약557억원)를 내놓겠다고 밝히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아베총리는 3일 저녁에는 도쿄의 고급 '료칸'(여관)리조트에 딸린 프랑스 식당에서 이방카와 저녁 식사를 함께 하는가 하면, 4일 돌아가는 이방카의 경호를 위해 여성 경찰 기동대원 수십명으로 구성된 '여성경계부대'도 처음 편성했는데, 이는 다른 여성 정상들 방일 때도 없던 조치라고 합니다.







이와 같은 이방카에 대한 일본의 열광과 환대는 일본 내에서도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하는데요. 배경에는 크게 두 가지로 꼽을 수 있다고 합니다. 먼저 여성의 사회 활동에 제약이 많은 일본에서 이방카는 아이를 양육하면서 성공적인 사회 활동을 하는 이상적 여성이라는 이미지기 있다는 점으로 꼽힌다고 합니다.


또 한가지는 이방카가 아베 총리와 트럼프 대통령의 밀착에 중요한 역활을 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아베총리는  지난해 당선자 신분이었던 트럼프 대통령을 뉴욕 트럼프타워까지 찾아가서 만난 것이 이후 친밀한 관계의 시발점이 됐는데, 이때 트럼프 대통령과 접촉할 수 있었던 접점을 이방카 쪽에서 찾았다고 아사히신문이 전했습니다.







이방카는 오는 7~8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방한할 예정이었지만 한국행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방카를 포함한 주요 각료들에게 아시아 순방을 수행하지 말고 국내에 남아 세제개편안 처리를 위한 캠페인에 주력할 것을 지시했기 때문이라고 AP통신이 전했습니다.


이방카 마리 트럼프는 1981년생으로 미국의 사업가이며 트럼프 정부 백악관 선임 고문이기도 합니다. 또한 전직 모델 출신이기도 합니다. 미국의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와 체코의 모델 이바나 트럼프 슬하의 장녀이자 둘째 자녀입니다.






백악관 선임 고문 발탁 이전 트럼프 기업의 개발, 인수 부문 부사장으로 재직했으며, 부동산 라이프스타일 컬렉션 등 본인의 이름을 딴 사업을 벌인 경력도 있습니다.


이방카는 한국, 중국, 일본등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만큼 주목받는 사람인데요. 왜냐면 이방카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직접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통로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 중 일 간에 이방카 모시기 경쟁이 치열한 이유입니다.


한국에서는 1박2일을 머물며 각계각층의 여성 기업들과의 만남을 가질 예정이었지만 취소 되고 말았습니다.


Posted by only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