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12. 28. 19:51

미국에서 스탠드업 코미디언으로 명성을 얻었던 코미디언 자니윤 씨가 최근 '치매'로 투병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안겨주었는데요. 현재 자니윤은 LA 코리아타운 몬테시토 하이츠라는 동네에 있는 허름한 한 양로원에 입원 중에 있다고 합니다.


그의 모습은 하얀 눈썹에 깊이 파인 주름으로 더욱 늙어보이고 또 처량하고 쓸쓸하 모습으로 휠체어에 앉아 촛점없는 눈빛으로 허공을 응시하고 있어 보는이의 마음을 안탑깝게 하였습니다.


자니윤은 치매에 걸려 자신의 이름조차 기억하지 못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헤럴드경제 보도에 의하면 자니윤은 당신이 누구인지 아느냐는 질문에는 갑자기 울음을 터뜨리는가 하면 다른 사람의 말도 잘 이해하지 못하고 또 하루종일 멍하게 앉아 있다고 전하였습니다.







자니윤은 28일 방송하는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 전 부인과 동반출연해 치매 투병 심경고백을 한다고 밝혀 시청자들의 깊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자니윤은 지난해 뇌출혈로 쓰러진 후 국내에서 5개월의 재활 치료를 마치고 미국으로 건너가 요양 병원에서 전 부인 줄리아리와 함께 생활 중이라고 합니다.


줄리아리는 이날 방송에서 자니윤이 치매에 걸리자 이혼했다는 일부 보도방송에 대해 억울한 심경을 표시할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줄리아리는 아들과 자니윤의 불화로 이혼을 했다고 하는데요. 이혼 뒤에도 대외적으로 부부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합니다.






현재 줄리아리는 자니윤 곁에서 뇌출혈로 쓰러진 자니윤을 보살피고 있다고 합니다. 자니윤 또한 줄리아리를 향해서 살면서 가장 잘한 일이 줄리아와 결혼한 것이라 밝히며 아내에 대한 애정을 표시하였습니다. 


자니윤은 1936년생으로 우리나라 나이로 82세이며 본명은 윤종승입니다. 1959년 MC로 데뷔하여 1962년에는 미국에 건너가 MC로 활약했습니다. 특히 미국의 유명 MC인 자니 카슨의 제의로 아시아인 최초로  투나잇 쇼에 총 34번을 출연하며 스타덤에 올랐습니다.


그 이후 명성을 얻어 NBC 방송국에서 '자니 윤 스페셜 쇼'를 진행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으며 1989년에는 귀국하여 조영남을 보조 MC로 하고 자신의 메인 MC로 '자니윤 쇼'를 진행하며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자니윤은 2006년 LA를 방문한 박근혜 당시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 미국 후원회장을 맡기도 하였습니다. 그 인연으로 박근혜가 대통령으로 당선되자 2014년 한국관광공사 감사를 맡아 한동안 서울에서 지내기도 하였습니다.


지난 26일 방송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자니윤을 직접 인터뷰하기 위해  자니윤이 있는 LA 요양으로 찾아갔는데요. 생각보다 자니 윤의 건강 상태는 나쁘지 않은 것 같았습니다. 특유의 유머감각을 발휘하기도 하였는데요. 자니윤 쇼의 게스트 중 기억이 남는 사람은 신성일과 강호동을 떠올리기도 했습니다. 지난 보도에서 자니윤이 심각한 상태라고 보도하였는데요, 그러나 실제로 화면을 보니 과장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 자니윤은 낙하산 인사, 여성 캐디 폭행논란으로 이슈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자니윤은 예전에 골프장에서 여성 캐디에게 골프채를 휘둘러 2주 진단 상해를 입힌 사실이 알려져 있는데요. 피해자 캐디를 이재명 현 성남시장이 무료로 변호하였다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된 바 있습니다.


전설의 명 MC이며 코메디언인 자니윤 참으로 세월이무상하며 안탑깝기 그지 없는데요. 부인과 함께 노년을 잘 보내시기를 기원합니다.

Posted by onlyi
2017. 12. 28. 14:35

2018년부터 주택관련 제도가 많이 달라진다고 합니다. 새해부터는 무주택 신혼부부와 청년이나 주거 취약계층을 위한 금융지원을 강화한다고 합니다.


2018년부터는 세입자는 물론 자가 보유자도 주거급여를 받을 수 있다고 하는데요. 신청기준은 중위소득의 43% 이하이면서 부양의무자 기준을 충족하는 가구면 신청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2017년 중위소득 43%이하는 4인 가구 기준 월소득 192만원 이하였습니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1.16%오른 월소득 194만원 이하 가구면 받을 수 있으며 가구당 월평균 지급액은 올해 기준 약 11만원 수준이지만 단계적으로 늘려갈 방침이라고 합니다

또 주거급여 중 임차가구에 대한 임차급여 지급 상한액인 '임차가구 기준 임대료'도 올해 대비 2.9%~6.6%인상하여 기초수급자의 주거비 부담을 덜게 되었습니다.


신혼부부들에게는 내년 1월 중 신혼부부 전용 주택 구입대출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하는데요. 기존에 신혼부부의 경우에는 0.2%의 우대금리가 적용됐지만 내년부터는 이를 확대해 0.55%포인트를 적용한다고 합니다. 그렇게 되면 신혼부부는 기존 디딤돌대출 금리보다 싼 1.7~2.5 금리를 대출받을 수 있습니다.







 디딤돌대출이란 무주택 서민에게 주택구입자금을 저리로 대출해주는 정책금융상품인데, 부부합산 연소득 6000만원 이하(생애최초 구입은 7000만원 이하)를 대상으로 최대 2억원(집값의70%)까지 2.25%~3.15%의 저금리로 대출이 가능합니다.


한편 오는 29일부터는 부부 합산 연 소득 5000만원 이하의 디딤돌 대출자도 '유한책임대출'을 신청할 수 있다고합니다. 유한책임대출은 금융기관이 대출해준 부동산 가격이 떨어져 채권액에 미치지 못하더라도 담보로 잡은 부동산을 제외하고 차입자의 다른 자산이나 소득을 추징할 수 없는 제도입니다.


디딤돌대출 유한책임대출은 2015년 12월 무주택 서민 실수용자를 위해 첫 도입한 이후 1만4000가구 대상으로 1조3000억원이 공급됐다고 합니다. 그동안 저소득자 중심으로 지원하기 위해 부부합산 연 소득 3000만원 이하로 자격이 제한돼 있었습니다.





또한 대출 한도가 늘어난 신혼부부 전용 전세자금 대출도 새롭게 출시된다고 합니다. 전세자금 대출인 버팀목대출은 기존에는 수도권 1억4000천만원, 수도권 외 1억원 한도 내에서 임대보증금의 70%까지 지원했으며, 신혼부부는 0.7%우대금리가 적용됐습니다.


내년에는 신혼부부 전용으로 대출받는 경우 대출한도를 3000만원 늘린 최대 1억70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대출비율도 임대보증금의 80%로 늘어난다고 합니다.


2자녀 가구 지원도 늘린다고 합니다. 기존에 자녀가 3명 이상인 다자녀 가구에 버팀목 전세 대출 우대금리를 제공했지만 새해부터 연소득 2000만원 이하 이상 가구에 대해서도 0.2%포인트 우대금리를 지원한다고 합니다.







무주택 청년의 주거비 금융지원은 기존엔 만 25세 이상 단독세대주에게만 버팀목대출을 지원했는데 내년부터는 만19세에서 25세 미만 단독세대주에게도 버팀목 전세대출을 지원합니다. 월세대출 한도도 기존 월30만원에서 40만원으로 늘린다고 합니다. 대출 연장시 상환해야 하는 원금 비율은 기존 대출잔액의 25%에서 10%로 낮췄습니다.


사람이 먼저라는 철칙을 가지신 문재인 대통령 정부가 들어서면서 점점 나라다운 나라로 변해가고 있는 것 같아 흐뭇한 마음이 듭니다. 물론 문제는 재원이겠지만 잘 풀어나갈 줄 믿습니다.

Posted by onlyi
2017. 12. 28. 03:49

환경부에서 지난달에 소똥구리 50마리 5000만원이라는 이색 입찰공고를 내서 화재가 되었는데요. 환경부는 소똥구리 50마리, 대륙사슴 5마리를 각각 5000만원과 2억원에 구매하겠다는 내용입니다. 조건은 소똥구리는 계약일로부터 10개월, 대륙사슴은 12개월 안에 구해야 한다고 합니다.


환경부에서는 왜 이런 광고를 낸걸까요? 환경부에서는 한반도의 멸종위기 동, 식물을 복원하기위해 경북 영양군 영양읍 대천리에 '국립멸종위기복원센터'를 지어 내년에 문을 연다고 합니다.  이곳에서 5년간 복원을 진행할 동, 식물로는 소똥구리, 대륙사슴, 금개구리, 나도풍란을 선정했습니다.






과거 농촌에 흔했던 곤충 소똥구리는 1970년 이후 종적을 감췄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 기록된 소똥구리는 모두 38종이라고 합니다. 이중 소똥을 경단처럼 만들어 굴리는 종은 왕소똥구리와 소똥구리가 있다고 합니다. 이들 모두 짐금은 발견되지 않고 있는데, 소똥을 굴리지 않는 '애기뿔소똥구리'만 국내에 남아있다고 합니다.


소똥구리는 가축의 배설물을 분해해 땅을 기름지게 하고 민간요법에서는 각종 염증 치료에 사용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또한 몸에 갖고 있는 강력한 항균물질은 산업적으로도 활용 가치가 굉장히 높다고 합니다.






요즘 소똥구리(쇠똥구리)가 서식을 못하는 이유는 바로 사료 때문이라고 합니다. 사료에 첨가제가 들어 있어 소똥구리가 서식을 할 수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사라진 소똥구리를 복원하기위해 소똥구리를 살아서 들여오면 한마리당 1백만 원씩에 사겠다는 구매 공고를 낸 것입니다.


2014년에도 명태 복원을 위해 50만원 현상금을 내걸어 알을 밴 명태를 잡은 적이 있었습니다. 연구팀은 어미로부터 알을 채취해 부화시켜 명태 치어를 30만 마리나 동해로 돌려 보낸 바 있습니다.





또 바다뱀에 현상금을 걸어 기록으로만 전해져오던 바다뱀을 잡기도 했습니다. 특히 알을 품은 넓은띠 큰바다뱀까지 발견되면서 바다뱀 증식 연구를 할 수 있게 되었다고합니다.


고액의 현상금이 걸리면서 소똥구리, 대륙사슴 찾기 대작전이 펼쳐지고 있는데요. 이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현상금에 도전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현재 금개구리와 나도풍란은 복원센터 추진단이 자체적으로 확보한 상태라고 합니다.


한국 고유종인 금개구리는 참개구리와 비슷하지만 울음주머니가 없어 소리가 작고 몸집도 더 작습니다. 서울을 비롯해 한반도 서쪽 지역에서 혼히 볼 수 있었지만 개발로 인해 서식지가 파괴되면서 현재는 환경부 멸종위기 2급으로 지정된 법적 보호종입니다.






나도풍란은 멸종위기 1순위식물인데요. 현재 우리나라에서 가장 심각한 상태로 멸종위기에 놓여 있는 식물은 섬시호, 선제비꽃, 섬천남성, 다시마고사리삼, 무등풀, 벌레먹이말, 파초일엽, 나도풍란을 꼽을 수 있습니다.


나도풍란은 과거에 남해안의 여러 섬에 자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왔지만 지금은 차아볼 수가 없다고 합니다. 시중에는 대엽풍란이라는 이름으로 대개 일본, 대만 등에서 온 것입니다. 아열대식물인 나도풍란은 난과 식물 가운데서 아름다운 꽃을 피우기로 유명합니다.






대륙사슴은 러시아, 중국, 북한에만 살고 있다고 합니다. 또 소똥구리는 몽골에서만 구할 수 있다고합니다. 꽃사슴이라고도 하는 대륙사슴은 몸에 꽃처럼 점박무늬가 있어 조선시대에 '매화록'으로도 불렀다고 합니다.


꽃사슴이 사라진 이유는 일제시대 때에 인간에게 유해한 조수로 지정하여 다 잡아버리고 해방 이후에는 한국전쟁과 혼란기를 겪으면서 무차별 수렵이 벌어진 것이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Posted by only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