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3. 2. 11:46

준수한 외모와 중후한 연기가 돋보였던 탈렌트 민욱님이 두경부암 투병끝에 별세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네요. 투병중에 고통이 심했던 것으로 알려져 마음이 아픕니다.


지난 19일에는 원로배우 김지영님이 폐암으로 세상을 뜨더니만 또 한 분의 원로배우가

별세해서 이제 다시는 그들의 연기는 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2일 오전 배우 민욱님은

1년 반 전 암 선고를 받고 투병중 향년 70세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민욱님은 1969년 KBS 8기 공채 탤런트로 배우 생활을 시작해 드라마 '토지', '용의 눈물'

'태조 왕건'. '제국의 아침'등에서 선이 굵고 안정감 있는 연기로 오랜세월 팬들의 사랑을

받았지요. 






민욱님의 사망원인인 두경부암은 신체중 갑상선을 제외한 머리와 목에 생기는 암을 총칭

합니다. 두경부에는 비강, 부비강, 혀, 입, 연구개, 경구개, 후두, 인두, 침샘 등 음식을 먹거나

목소리를 내는 등의 기능을하는 기관이 많이 있으며 비인두암, 편도암, 구강암, 설암 등이

이에 속합니다. 별로 좋지 않은 부위에 생겨 제대로 손두 못썼을 것 같은데요...


두경부암의 발병 원인은 유전적인 요인과 흡연, 음주가 주요 원인이라고 합니다. 전 세계

암 중 5%를 차지하고 있다고 합니다.후두암의 경우에는 목소리도 변하게 됩니다.





이 중 비인두암은 목에 혹이 만져지거나 쉰 목소리, 피가 섞인 콧물, 청력 저하, 각혈 등이

대표적인 초기 증상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증상이 지속될 경우 뇌 쪽으로 전이돼 뇌신경 마비까지 이를 수 있습니다.

두경부암의 경우는 얼굴이나 기관의 기능을 보존하기 위해 되도록 수술을 피하고 항암

화학요법과 방사선치료를 사용하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민욱님의 딸 민경은씨는 아버지가 두경부암으로 2년간 투병하시다가 일주일 전부터 갑자기

병세가 악화되시니, 세상을 떠나셨다고 전하였으며 편안하게 임종했다고 밝혔습니다.

Posted by only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