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12. 12. 01:08

한국 남자 피겨유망주 차준환이 사상 처음으로 동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차준환은 프랑스에서 열린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한국 남자 피겨선수로서는 처음으로 메달을

걸으며 기쁨을 누렸습니다. 차준환은 프리스케이팅에서 153.70점을, 쇼트프로그램에서 얻은 71.85점을 더해

225.55점으로 동메달을 차지하였습니다.




차준환은 10일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열린 2016~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파이널에 전체 6명이  연기를 벌인 가운데 3위를 차지하며 동메달을 목에 걸게 되었습니다.


차준환은 '남자 김연아'라 불리울 정도로 피겨스케이팅 부분에서 급성장하고 있는 피겨유망주입니다.



우리나라 남자 선수가 주니어 그랑프리 '왕중왕전'인 파이널 대회에서 입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있는 일입니다.

또한 남녀를 통틀어서는 2005년 대회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피겨여왕' 김연아 이후 11년 만인 일입니다.


이날 차준환이 연속 점프에서 엉덩방아를 찧는 실수를 범하지 않았더라면 더 좋은 성적을 거둘수도 있었을텐데

조금 아쉬움감이 있지만은 이날 차준환은 자신의 주무기인 4회전 점프 '쿼드러플 살코'를 비롯해 높은 점프력과

구성요서들로 잘 마무리하며 동메달을 획득하게 되었습니다.



차준환은 현재 휘문중학교 재학중이며 김연아를 가르쳤던 브라이언 오서(55)코치의 지도를 받고 있습니다.

오서 코치는 차준환의 장래를 아주 높게 평가하고 있는데 "차준환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톱10 안에 들 정도의

수준"이라며 "지금처럼 꾸준히 성장한다면 톱5까지도 가능하다"고 평가하였습니다.


한편 차준환은 지난 9월 10일 열린 2016~2017 국제빙상연맹(ISU)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일본 요코하마)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역대 주니어 최고 기록으로 우승한바 있습니다.



프랑스 마르세유ISU 주니어 그랑프리에서 금메달은 러시아의 드미트리 알리예프가 240.07점으로 차지하였고 은메달은

역시 러시아의 알렉산더 사마린이 236.52점으로 차지하였고 차준환은 225.55점을 기록 동메달을 차지 하였습니다.


이날 차준환은 이터뷰에서 "리듬감을 타면서 연기를 이어 나간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 밝혔습니다.



차준환은 우리나라 선수 중 처음으로 실전에서 4회전 점프, 쿼드러플 살코에 성공하며 세계 정상권과의 실력 격차를

좁혀나갔습니다. 정재은 피겨스케이팅 해설위원은 "4바퀴 쿼드러플 살코 점프를 쉽게 안정적으로 착지했어요. 또 음악에

감정을 표현하는 게 숙달돼서 시합 때 좋은 모습 보여준 것 같아요" 라면서 차준환의 기량을 칭찬했습니다.


실력이 하루하루 늘어가고 있는 차준환은 이제 평창과 2022년 베이징올림픽까지 한국피겨스케이팅의 미래를 질머지고 갈

유망주로 대한민국의 자랑스런 제2의 김연아가 되기를 소망해봅니다.



Posted by only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