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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과 시바견을 모티브로 한 '시로&마로' 캐릭터의 컬레버레이션이 소비자들의 호평 속에서 이목을 모으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로앤마로 캐릭터인 시바견의 어감 상  연출되는 이미지가 도마에 오르고 있다고합니다.

LG생활건강은 최근 페리오와 시바견 캐릭터 '시로&마로'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구강청결제품들을 선보였습니다. 유기 믹스견인 '시바견 인절미'를 모티브로 한 귀여운 강아지 캐릭터에 친숙함을 느끼는 아이들과 학부모들의 긍정적인 이미지가 주를 이뤘지만 일부 광고 문구가 논란의 대상으로 부상했습니다.

페리옽시바, 취향저격 콜라보

시로앤마로는 주식회사 바램에서 유기견을 모티브로 제작한 캐릭터인데요. 바램은 지난 2016년 9월 유기견 '인절미'를 회사 사무실에서 키우면서 시바견을 모티브로 한 캐릭터를 제작했으며 올해 3월 시바견의 아트윅에 '시바'라는 문구를 넣은 케이스로 온라인 셀렉샵에서 히트제품을 론칭한 바 있습니다.

캐릭터 시로앤마로는 믹스유기견 인절미를 모티브로 했습니다. 인절미는 털 색상이 인절미 같다고 해 직원들이 지어준 이름으로 베이지색 시바 캐릭터 시로와 검정색의 마로가 탄생하는 바탕이 됐습니다. 

시로앤마로는 지난 8월 LG생활건강과 컬래버레이션 계약(오랄케어, 바디샤워, 헤어샴푸)을 체결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치약이나 가글 등 LG생활건강 페리오 패키지에 시로앤마로 캐릭타를 적용한 상품 시리즈가 소비자들을 만나고 있으며 오는 10월에는 홈플러스, 이마트, 롯데마트등의 대형마트와 올리브영과 편의점 등의 스토어에도 제품이 입정된다고 합니다.

최근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페리오X시바, 취향저격 콜라보'영상을 통해 시바견 시로앤마로의 코믹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영상은 조회수가 증가하면서 인기를 끌고있습니다.

하지만 LG생활건강의 대표제품 페리오 치약에 일본 견종 시바와 흡사한 캐릭터를 적용해 논란을 빚고 있다고합니다. 일본에서 명견으로 통하는 시바견을 한국 업체들이 일본 현지 관련단체의 양해 없이 캐릭터로 만들어 영리적 목적으로 활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시바'라는 발음이 한국에서는 욕설과 비슷하다는 이유로 타국의 명견을 욕설마케팅에 활용되고 있다는 점도 우려를 자아내고 있습니다. 시바견과 관련 일본 현지에서는 반한 감정이 확산되고 있지만, LG생활건강은 국내서 '시바 마케팅'을 지속한다는 입장이라고합니다.

업계는 LG생활건강이 1981년 페리오를 선보인 이래 40년에 가깝도록 오랜 역사를 지닌 브랜드 이미지에 신선함을 불어넣고자 하는 의도로 이해하고 있다고 보고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