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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11.23 휘파람을 부세요, 개여울의 가수 정미조 인생다큐 마이웨이 이야기
2017. 11. 23. 17:24

전설의 디바, 가수 정미조가 11월23일 방송되는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하여 그녀의 인생이야기와 근황을 전한다고 합니다.


1949년생으로 우리나라 나이로 69세인 정미조는 가수이면서, 서양화가이기도 합니다. 1972년 노래 '개여울'로 데뷔하였으며 '휘파람을 부세요', '불꽃', '아 사랑아' 등 히트곡을 남겼습니다.


72년 스물 셋에 가수로 데뷔한 정미조는 이화여대 재학시절부터 교내 스타였다고 합니다. 노래를 잘해 대학 2학년 때인 70년 파월(베트남)장병위문공영단 일원으로 공군 특별 비행기편을 타고 베트남에 가서 공연까지 했다고 합니다.






정미조-개여울


그녀의 데뷔곡 개여울은 김소월의 시에 멜로디를 붙힌 곡으로 영화 '모던보이'에서 배우 김혜수가 부른 것을 비롯해 심수봉, 아이유, 적우, 왁스, 김윤아 등 수 많은 가수가 지금까지도 리메이크 할 정도로 유명한 명곡입니다.


그러나 화가의 꿈을 포기하지 못한 그녀는 1979년 돌연 은퇴를 선언하고 TBC '쇼쇼쇼'프로그램을 끝으로 프랑스 유학 길에 올랐습니다. 유학 생활은 환상과는 다른 지독한 외로움이었다고 그녀는 고백하였습니다.


아무도 의지할 곳 없는 낯선 땅에서 10여년 이상 꾸준히 미술공부에 매진한 결과 1993년, 마침내 파리7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그 뒤 귀국해 국내의 한 대학교에서 서양학과 교수로 재직하기도 했습니다.






최근 정미조는 지난해 37년만에 가요계에 복귀한데 이어 이번엔 데뷔 45주년을 맞아 12번째 정규 앨범 '젊은 날의 영혼'을 발표했습니다. 


정미조는 1970년대 TV를 꽉 채운 서구적인 느낌의 가수였습니다. 패티김 처럼 스탠더드 팝의 분위기에 포크적인 요소까지 가미해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정미조는 이화여대 재학시절 통기타를 치고 포크송을 불렀습니다. 그리고 바브라 스트라이샌드의 노래와 모리스 앨버트의 '필링스', 소녀적인 감성의 '불꽃'을 풍부한 성량으로 소화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1979년 갑자기 은퇴를 선언하고 프랑스 파리로 미술 유학을 떠났습니다.




정미조-휘파람을부세요


정미조는 귀국해 수원대 조형예술학부 서양학과에서 20여년간 교수 생활을 마치고 정년퇴임을 한뒤 지난해 37년만에 정규 앨범 '37년'을  발표하였습니다. 이 앨범 타이틀곡인 '귀로'에서는 따뜻한 원숙미를 보여주었습니다.


친지의 소개로 현재의 남편 원용계와 만나 1993년 3월28일 결혼식을 올렸으며 이때 정미조의 나이는 45살이었고, 남편 원용계는 6살 연상이라고 합니다.


정미조는 지난 9월에 KBS 콘서트7080에 낭만 가객 최백호와 함께 첫 합동무대를 꾸며 팬들의 환호성을 샀습니다. 최백호와 정미조는 기풍 넘치는 음색의 뮤지션드로, 두 사람 모두 화가를 겸하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두 사람은 각자의 히트곡을 노래하고 자신의 그림들도 선보이면서 창작에 관한 뒷이야기를 들려줬습니다. 정미조가 37년만에 가요계에 복귀할 수 있었던 것은 최백호의 역활이 컸다고 합니다.


두 사람은 패티김의 '구월의 노래'와 란틴 명곡 '베사메무초'를 처음으로 듀엣 하며, 각자의 히트곡을 바꿔 부르는 코너도 준비해 최백호의 '내 마음 갈 곳을 잃어'를, 최백호는 정미조의 '개여울'을 새로운 감성으로 들려주었습니다.


이 밖에도 정미조는 '휘파람을 부세요', '불꽃', '그리운 생각', 최백호는 '영일만 친구', '낭만에 대하여'등 각자의 히트곡을 새롭게 편곡해 노래하였습니다.



Posted by only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