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12. 23. 23:07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누비며 톱스타에 반열에 올라 여배우의 화려한 삶을 살다가 졸지에 태도 불량이란 명목으로 방송가에 퇴출되었다가 몇 해전 방송에 복귀하여 화제가 되었던 왕년의 명배우입니다. 허진은 23일 방송된 KBS 1TV같이 삽시다에 출연하여 생활고로 삶을 포기하려 했었다는 충격적인 고백을 하여 관심을 끌었는데요.


23일 방송된 KBS1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허진이 박원숙의 집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이날 방송에서는 박원숙과 김영란, 김혜정, 박준금이 함께 하였습니다.







허진은 개성강한 연기로 70~80년대를 풍미한 스타로 '세번 결혼하는 여자'등을 통해 진정성있는 연기로 재기에 성공했습니다.

허진은 70년대 최고의 인기로 승승장구하다가 과거 자신의 촬영장 무단 이탈로 인해 방송계에 퇴출 돼 생활고를 겪었다고 털어놨습니다.


방송에 퇴출 당한 뒤 화장품 장사를 하기도 했었는데 이때 김지미, 강부자 등을 찾아갔으나 거절하였다고 합니다. 그때는 섭섭하였지만 이제와서 생각해보니 오히려 자신을 배려해 준 것임을 깨닫게 되었다고 합니다. 







허진은 생활고로 7평 월세 방에서 TV 수신료 낼 돈조차 없어 남의 집에서 텔레비전을 시청하는 등 충격적인 생활고를 겪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래서 편의점 아르바이트까지 했다고 합니다.


허진은 피해의식까지 생겨 밤에 잠도 잘 못 이루었다고 합니다. 우울증을 동반한 감각의 왜곡 증세로 환청과 환상증세도 보였다고 합니다.






이처럼 정신적으로나 물질적으로 어려움에 처해 죽음까지 생각하고 있었던 허진에게 살려준 건 바로 강부자였습니다. 하루하루 죽어가고 있을 때 강부자가 100만 원을 주면서 엄마처럼 먹고 싶은 것 사먹으라고 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강부자는 김수현 작가에게 사람 하나 죽게 생겼으니 살려달라고 사정하여 허진은 마침내 꿈에 그리던 방송에 복귀할 수 있었습니다. 허진은 강부자 언니 고마워요라고 고백하면서 강부자는 전생에 내 엄마였나 보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2003년 무인시대 이후 10년을 쉬고 세 번 결혼하는 여자에서 허진은 임실댁의 카리스마로 주연 이상의 존재감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습니다. 막간 감초 역활로 등장했던 그녀는 점점 분량이 늘어 드라마에서 빼놓을 수 없는 존재감을 과시했습니다.



Posted by only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