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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12.28 해운대 우동 해림초등학교 앞 산책로 맹독나무 협죽도로 불안
2017. 12. 28. 02:23

자살나무라고 불리우는 협죽도가 학교 앞 산책로 도처에 깔려 있어 아이들의 생명이 위협받고 있다는 방송보도가 나왔는데요. 잎이 대나무를 닮아 협죽도라고 불리는 이 나무는 잎과 줄기에 청산가리의 6000배에 달하는 라신 성분이 들어 있다고 합니다.


화려한 모습의 꽃나무인 협죽도는 상록수로 인도가 원산지이며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와 남부지방에 주로 볼 수 있다고합니다. 따뜻한 지방에서 자라는 협죽도는 제주와 남부 지방에서 정원수로 심고 중북부 지방에서는 주로 화분용 화초로 가꿉니다.






부채꼴 모양을 하고 있으며, 키는 2~4m 정도로 자라며 껍질은 갈색입니다. 꽃은 7~8월에 피고 줄기를 잘라 물병에 꽂아두면 몇 주 안에 뿌리가 나옵니다. 대기오염에 강하고 햇볕이 잘 들고 습기가 많은 사질토에서도 잘 자란다고 합니다. 꽃과 잎, 줄기 등에 독성이 있으나 껍질과 뿌리는 약용으로 사용한다고 합니다.


잎은 협죽도엽이라 하여 생약으로 사용하고 강심제와 이뇨제로도 쓴다고 합니다.


협죽도는 강한 독성을 지녀 일명 '독 나무'로 불리고 있는데요, 이 협죽도가 부산 해운대구 우동 해림초등학교 인근 산책로에 관상수로 조성돼 있어 주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 나무는 여름에 복숭아 꽃과 비슷한 꽃을 피우고, 잎은 버드나무 잎처럼 가늘고, 가지는 미끈해 관상수로 인기가 많다고 합니다. 또 공기정화 능력도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그러나 협죽도는 올레안드린과 네리안틴이라는 맹독이 잎, 가지, 뿌리까지 퍼져 있고, 독성이 청산가리의 6000배라고 알려진 라신 성분도 나무 전체에 분포되어 있습니다.


이 독 성분과 접촉하거나 마시면 설사, 구토, 현기증 등의 증상을 보이고, 심하면 심장마비를 유발할 수 있다고 합니다. 툭하 네리안틴은 몸에 닿기만 해도 피부로 흡수돼 위험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과거 조선시대에는 화살촉에 바르는 독이나, 사약을 만드는 재료로 사용됐습니다.






협죽도는 공기정화나 관상용 인테리어를 위해 키우는 경우가 많은데 하지만 아이의 손이 닿지 않는 곳으로 식물을 옮겨야 합니다. 협죽도는 단 한 장의 잎만으로도 사람의 몸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사망한 사례 중에는 협죽도 가지를 젓가락처럼 사용했다가 독성에 중독돼 사망한 사례도 있다고 합니다.


관상용으로 독성이 있는 식물을 키우기도 하는데요. 인기가 높은 실내식물 중 사람에게 위협적인 식물순은 '협죽도', 아이비', '디펜바키아'순입니다.



아이비




협죽도의 이러한 맹독성분 때문에 범죄로 악용하는 사례도 있었는데요. 지난 2012년에는 협죽도와 투구꽃을 달인 물을 지속적으로 마시게해 심장마비로 숨지게 한 무속인이 경찰에 붙잡히기도 했습니다.


부산시는 그 독성이 알려지면서 신규 식재를 금지하고 제거하기 시작했는데요. 현재 남아 있는 협죽도는 해운대구 그린레일웨이 녹지대에 13그루, 사상구 다대항 배후도로 앞 녹지대에 300여 그루가 전부라고 밝혔습니다.


Posted by only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