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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10.24 충격적인 논두렁 시계 사건의 전말
2017. 10. 24. 19:57

그동안 끊임없는 의혹들이 제기되었던 '논두렁 시계'사건이 역시나 이명박 정부의 계획적인 조작이라는 것이 만천하에 공개가 되었습니다. 지난 23일 방송된 JTBC뉴스 보도에 의하면 2009년 노무현 전 대통령 수사 당시 불거졌던 이른바 '논두렁 시계' 사건의 배후에는 원세훈 국정원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하였습니다.


국정원 적폐청산 TF의 발표에 따르면 당시국정원이 검찰 수사팀에 "중요한 사안이 아니니 언론에 망신주기용으로 흘리자"고 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뿐만 아니라 KBS와 SBS 고위 관계자를 만나서 노 전 대통령을 수사와 관련된 보도요청을 한 사실도 확인됐다고 합니다.


국정원과 KBS, SBS가 단합해서 언론 플레이를 하면서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나쁜 여론을 만들게 하였던 것입니다. 당시 KBS 방송에서는 박연차 회장이 노무현 전 대통령 부부에게 2억 원 상당의 명품시계를 선물한 것으로 보도를 하였는데요. 






국정원이 겨냥한 '노 전대통령 시계 사건'이란 2009년 검찰 수사 당시 노무현 전 대통령 부부가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에게 3년여 전인 2006년 회갑 선물로 1억원 짜리 명품 시계 2개를 받았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습니다. 이 의혹은 검찰이 "노 전 대통령 측으로부터 '시계를  받았다'는 진술을 확보했다"며 확인했습니다.


곧이어 한 지상파 방송은 "노 전 대통령은 권양숙 여사가 자기 몰래 시계를 받아 보관하다가, 박연차 전 회장에 대한 수사가 시작되자 시계 두 개를 모두 봉하마을 논두렁에 버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비싼 시계를 논두렁에 버린 이유에 대해서는 집에 가서 물어보겠다며 노 전 대통령이 답변을 피했다고 검찰은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명품 시계를 버렸다는 보도의 출처는 정확하게 확인되지 않은 기사였습니다. 이 보도 때문에 노무현 전 대통령은 도덕성과 청렴한 이미지에 큰 손상을 받고 심적으로도 고통을 받았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때까지 노 전 대통령을 망신주기 위해 과장된 사실을 언론에 흘린 진원지로 검찰이 지목됐지만, 2015년 노 전 대통령 수사 당시 대검찰청 중수부장이었던 이인규씨의 폭로로 국정원이 논두렁 시계 사건으로 정치공작을 했다는 의혹이 나왔습니다.


이 전 중수부장은 당시 한 언론을 통해 "2009년 노 전 대통령 수사 내용 일부를 과장해 언론에 흘린 건 국가정보원"이라고 지적하며 "권양숙 여사가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으로 부터 받은 명품시계를 논두렁에 버렸다는 언론보도 등은 국정원 주도로 이뤄진 것이다. 검찰은 전직 대통령에 대한 수사 내용으로 언론플레이를 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이 전 중수부장은 당시 노 전 대통령은 권양숙 여사가 바깥에 버렸다고 진술했는데, '논두렁' 얘기는 아예 없었다는 것입니다.


결국 논두렁 시계 사건은 이명박 정부의 국정원의 개입과 조작으로 만들어졌으며 결국 노 전대통령을 서거에 이르기까지 한 엄청난 사건이 되고 말았습니다.  


MB 정부가 들어서고 진보성향의 전임 정부를 흠집내기위해 명품시계 선물을 뇌물이라 몰고 그것도 모잘라 논두렁에 버렸다고 조작하며 이것을 언론이 받아 쓰고 방송에 흘려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치명상을 안겨 주었던 것입니다.

Posted by only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