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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10.01 휴먼다큐 사람이좋다 원미연/남편은 6살 연하의 엔지니어
2017. 10. 1. 02:01

이별여행, 조금은 깊은 사랑으로 80년대말에서 90년대 초에 큰 인기를 끌었던 가수 원미연이 10월1일 방송되는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242회에 출연하여 근황을 밝히고 그 동안 살아왔던 인생이야기도 들려준다고 합니다. 원미연은 1985년 대학가요제 출신이며 1989년 1집 '혼자이고 싶어요'를 발표한뒤 이후 1981년 2집 '이별여행'을 크게 히트시킨 후 1996년 4집을 내 이듬해까지 활동하고 부산으로 내려가 라디오 DJ에 전념했다고 합니다.


최근 원미연은 8년 만에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였다고 합니다. 지난달 15~16일 양일동안 서울 마포구 서교동 하나투어 브이홀에서 '원미연을 원(ONE)하다'는 타이틀로 공연을 펼쳤습니다. 그는 2009년 2월 윤종신이 작곡한 싱글 '문득 떠오른 사람'이후 음반 공백기를 보내다가 올해 4월 8년 만의 신보인 '소리질러'를 내고 컴백해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원미연은 개그우먼 뺨치는 입담과 풍부한 가창력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었는데요. 그녀는 1985년 가요계에 데뷔한 이후 많은 히트곡을 발표하며 발라드의 여왕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쳤습니다.


원미연은 평범한 일상을 벗어나 다시 세상 밖으로 '가수 원미연'을 내보이고 싶었다고 합니다. 그녀의 신곡 '소리 질러'는 자신의 목소리를 세상에 내고 싶어 하는 모든 사람들을 위한 곡이자, 그녀 스스로에게 외치는 말이기도 하다라고 설명하였습니다.






하지만 설 수 있는 무대와 적극적인 구매층이 많지 않은 중견 여자 가수에게 새로운 앨범을 발표하기란 결코 쉽지 않은 선택이었다고 합니다. 그녀는 앨범을 내기까지 수많은 고민을 거듭했다고 합니다. 마침내 원미연은 두려움을 떨치고 새로운 신곡 '소리질러'를 앞세우고 콘서트에 서게 되었습니다.






댄스가수들의 대거 등장과 라디오 진행자의 자리까지 내어 놓으며 일생일대의 위기를 맞은 원미연은 1997년 라디오 교통방송 TBN의 디제이를 맡게 되며 부산에서 새로운 생활을 시작하게 됩니다.


그러나 아는이 하나 없고 모든 것이 낯선 부산에서의 생활은 그녀에게는 너무나 힘든 생활이었습니다. 그런 미연에게 버팀목이 되어 주었던 사람은 바로 지금의 남편 박성국 씨였다고 합니다. 두 사람은 당시 진행했던 라디오 방송 프로그램의 엔지니어와 디제이로 처음 인연을 맺었다고 합니다.


원미연은 인터뷰에서 엄마 아빠랑 서울에서 살다가 내려왔지만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고 정말 유빈이 아빠 밖에 없으니까 자꾸만 의지하게 됐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차츰 차츰 정도 깊어지게 됐다고 합니다.






그런던 중 중환자실에 계신 아버지가 위독하다는 청천벽력 같은 전화를 받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 소식을 들은 원미연은 성국 씨를 데리고 사경을 헤메는 아버지에게 갔다고 합니다. 그리고는 위독한 아버지에게 지금의 남편을 소개 하였다고 합니다.


41세에 결혼과 출산을 하게 된 원미연은 지금의 가족이 무엇과도 바꿀수없는 소중한 존재라고 합니다. 현재 초등학교 6학년 딸 유빈인의 엄마로, 학교 어머니회 회장을 도맡아 하며 누구보다도 열심히 딸의 뒤를 묵묵히 보살피고 있다고 합니다.






한편 원미연은 지난해 6월달에 방송된 MBC복면가왕에 '김치 치즈 스마일' 가면을 쓰고 등장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하였습니다. 하지만 아쉽게 패해 정체가 탄로났습니다. 원미연은 딸에게 엄마가 가수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복면가왕에 출연하게된 이유를 밝혔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딸에게 도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으며 공감할 수 있는 노래로 다시 시작하고 싶어서 출연했다고 합니다. 원미연은 그 당시 출연했던 소감을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습니다. "노래에만 집중을 했어요 그냥. 제가 김건모 씨의 첫 인상을 불렀는데 어우 근데 현장에서 반응이 너무 좋은 거에요. 하면서도 이거 됐어 이거 마무리까지 잘하자 미연아 멋있게 좀. 그런데 떨리는 무대를 녗년 만에 처음 섰거든요.."


평범한 주부이자 엄마의 삶에 만족하는 왕년의 디바 원미연, 하지만 무대에 설 때가 가장 행복하다고 원미연은 말하고 있습니다. 그녀는 평생 노래가 하고 싶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Posted by only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