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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10.23 졸피뎀 부작용 심각, 성범죄에도 악용되
2017. 10. 23. 01:08

강제추방 2년만에 한국 땅을 밟은 에이미가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에이미는 지난 2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였습니다. 그는 최근 한국에 거주중인 남동생의 결혼식 참석을 위해  최근 주로스앤젤레스 대한민극 총영사관에 입국 허가 신청을 내어 '5일 체류'승인으 받았습니다.


에이미는 상습적인 마약 투약으로 인해 강제추방된지 2년 만에 한국에 돌아온 것입니다. 에이미는 지난 2012년 프로포폴 투약 사실이 적발돼 징역 8개월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는데, 2014년 또 졸피뎀 투약혐의로 구속돼 출국명령을 받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중학생 딸 친구를 유인해 살해했던 이영학도 범행에 사용한 약이 수면유도제 '졸피뎀'인 것으로 밝혀져 졸피뎀이 어떤 약인지 궁금증을 갖게 만들고 있습니다.


수면유도제인 '졸피뎀'은 약효가 강하고 부작용 우려가 있어, 전문의 처방이 있어야 구할 수 있는 의약품입니다. 하지만 최근 SNS를 통해서 불법 유통되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성범죄에 쓰인 약물 5건 중 1건은 졸피뎀이라고 합니다.


아티반이나 졸피뎀 등을 일러 강간 약물이라고도 불리는데요. 이 약물등은 실제 데이트 강간에 널리 악용되는 약물이기도 합니다. 정신과는 물론 내과나 가정의학과 등 동네 의원에서도 '불면증'을 호소하면 쉽게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2013년 김학의 법무부 차관의 사퇴까지 불러온 '사회고위층 별장 성접대 사건'에서 사용됐던 약물이 수면제였습니다. 당시 건설업자 윤모씨는 별장에 데려간 여성에게 피로회복제라고 속여 수면제인 '아티반'을 먹였습니다.






지난해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도 수면제 '졸피뎀'의 부작용이 공개돼 논란을 낳기도 하였는데요. 제작진은 졸피뎀이 최진실 남매를 비롯해 적지 않은 이들의 자살과 사망 사고에 불면증치료용으로 쓰이는 '졸피뎀'이 깊게 연관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하였습니다.


이날 제작진 방송을 통해 '악마의 수면제'의 부작용을 확인하기 위해 평소 졸피뎀을 복용한다는 실험자들을 대상으로 관찰 카메라를 설치해 모습을 지켜봤습니다.


첫 실험자는 졸피뎀을 먹은 몇 시간 뒤 음식을 잔뜩 구입해 집으로 들고와 먹었지만 이런 사실을 전혀 기억하지 못했습니다. 또한 자신이 아들에게 똑같은 내용으로 두 번이나 전화를 했다는 통화 사실도 기억하지 못해 시청자들에게 큰 충격을 줬습니다.


두 번째 실험자는 졸피뎀 복용 몇 시간 뒤 5살짜리 딸을 버리고 집을 나가 3시간 후에 들어와 식빵을 넋이 나간 모습으로 먹어 치웠습니다. 나중에 자신의 모습을 영상으로 확인한 실험자는 아무 것도 기억하지못했고 딸을 돌보지 않는 자신의 비정상적인 모습에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이런 실험 영상 외에도 일가족을 살해하고 자살한 40대 가장의 비극에도 졸피뎀이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높다고 '그알' 제작진은 지적했습니다.


요즘  '어금니 아빠' 이영학도 '졸피뎀'을 딸 친구에게 먹여 정신을 잃게 만든 뒤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했습니다. 졸피뎀은 제2의 프로포폴이라 불릴 정도로 약효가 강력해 전문의의 처방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전문가들은 향정신성의약품이 질환을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약이 아니라 '보조제'라는 점을 인식하고 근본적인 원인 해결에 신경써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예를 들어 불면증 환자의 경우 수면제로 불면 증상을 완화시킨 상태에서 불면증의 원인이 되는 수면무호흡증 스트레스 우울증 등의 치료를 받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Posted by only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