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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여행지로 명성이 높은 인도네시아의 발리에 아궁 화산이 본격적으로 분화가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외교부는 인도네시아 발리 섬의 아궁 화산이 본격적인 분화 단계에 접어들면서 화산 경보단계가 최고 단계인 위험으로 올라갔으며 당분간 여행을 자제해달라고 권고했습니다.

현재 발리공항은 일시 폐쇄되었으며 6만명에 가까운 승객 5만9천명의 발이 묶여있는 상태라고 합니다. 발리 아궁 화산은 어제 3차례에 걸친 분화로 화산재가 약 7천9백미터 상공까지 올라갔습니다.

인도네시아 교통부는 내일 오전까지 최소 24시간 동안 발리 응우라라이 공항의 운영을 중단시켰으며 이에따라 우리나라도 오늘 오후 6시 인천발 발리행 대한항공편과, 내일 새벽 발리발 인천행 대한항공편 운항이 취소됐습니다.

우리 외교부는 현재 롬복 섬에 우리 국민 20여명이 관광목적으로 체류중이라고 밝히고 발리와 롬복여행을 계획중인 국민들의 여행 자제를 당부했습니다.

발리의 아궁화산은 인도네시아의 발리 섬에 있는 활화산으로, 높이 3,142m의 성층화산입니다. 1808년 이후에 수차례레 걸쳐 분화를 했으며 1963년의 대분화때에는 2,000여명의 사망자를 낸 곳입니다. 하지만 발리 사람들에게는 우주의 중심인 수미산으로 신성하게 여겨지는 산이기도 합니다.

한 전설에 의하면 이 산은 최초의 힌두교인들에 의해 가져온 수미산 파편이라고 합니다. 발리에서 가장 중요한 사원인 부사끼 사원이 아궁산 경사진 높은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2017년 아궁산 분화는 지난 9월부터 화산성 지진의 증가 등 분화의 조짐이 보이기 시작했으며, 이에 인도네시아 재난당국은 분화 경보를 상향하고 주위에 거주하고 있는 12만명의 인구를 대피시켰습니다.

발리섬은 인도네시아의 섬으로 자와 섬 동쪽에 자리하고 있으며 관광지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인구는 약 310만명입니다.

발리는  배낭 여행객과 가족 단위 여행, 신혼 여행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방문하는 곳입니다. 열대 섬인 발리는 아름다운 해변과 완만한 경사를 이루는 산, 독특한 문화의 정신, 탁월한 예술 작품 등으로 전 셰계인들이 즐겨찾는 관광지입니다.

발리에 가장 유명한 해변은 노스 쿠타에 있는데 발리의 수도 덴파사르에 위치한 국제 공항에서 북쪽으로 조금만 차를 타고 가면 도착할 수 있는 곳입니다. 쿠타 해변과 레기안 해변은 파도타기를 즐기고 싶은 관광객들에게 최고의 장소입니다.

온 가족과 함께 여행 중이라면 동쪽 해안의 사누르 해변을 추천합니다. 발리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는 세가라 비치, 발리 폭탄테러 기념비, 코끼리 사파리 공원 산장, 울룬 다누 사원, 발리 동물원, 깃깃 폭포, 발리 새 공원, 세미약 스퀘어, 더블식스 해변, 프티탱엇 사원, 우붓 원숭이 섬, 거북이 섬등 다양한 명소들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