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11. 9. 16:07

요즘 일명 '고통을 주는 게임'이라고 알려진 게임이라는 '항아리 게임'(게팅 오버 잇)이 화제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아직 정식 출시가 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마니아들 사이에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것입니다.


'항아리 게임'이라고도 불리는 'Getting Over It'은 항아리에 갇힌 남성을 조정해 암벽을 올라야 하는 게임으로 오로지 마우스만 이용해 암벽을 올라야 하는 게임입니다. 게임의 난이도가 높고 중간 저장도 없어 실패할 경우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합니다.


아직 정식 출시전인 항아리 게임을 즐기기 위해서는 제작사인 험블의 게임서비스인 '험블번들'을 월 12달러에 정기구독하면은 해당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지난 4일에는 게임 스트리머 '풍월량'이 이 게임을 깨기 전엔 잠을 자지 않겠다고 선언하고 게팅 오버 잇에 도전하여 수 많은 시청자들이 풍월량이 도전한 게임을 시청하기도 하여 화제가 된 바 있습니다.


항아리 게임은 망치를 이용해 장애물 꼭대기까지 올라가는 게임인데, 조작이 어려울 뿐 아니라 실수 한 번으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게 되는 고통스러운 게임입니다. 이러한 악명을 듣고 풍월량을 비롯해 호앙, 머독, 얍얍 등 많은 스트리머가 게임 클리어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풍월량은 4일 오후 자신있게 게임을 시작했지만 풍원량은 수도 없이 떨어지며 실패하며 무려 21시간 도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항아리게임의 게임방법은 상체만 빼고 항아리에 갇힌 남자가 암벽 등반용 망치를 들고 열심히 산을 오르기도하며, 빌딩을 타고 폐 가구가 쌓인 협곡을 지나면서 깎아지른 기암괴석까지 등반합니다. 왜 이 남성이 항아리에 갇혀있는지는 모르지만 온갖 역경을 극복한다는 내용의 게임으로 지난 10월 미국의 인디 게임 프로그래머인 베넷 포디가 개발한 게임입니다.


현재 게팅 오버 잇은 역대급 난이도로 SNS에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한 국내 유명 개인방송 진행자인 풍월량이 20시간 넘게 사투를 벌였지만 결국 게임 진행을 포기할 정도로 악명 높은 게임입니다.


게팅 오버 잇의 조작법은 단순하게 마우스 커서를 움직여 주인공의 망치를 계임 속 지형물에 걸치고, 높이뛰기처럼 반동을 일으켜 뛰어오르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하지만 생각처럼 게임이 쉽지 않으며, 잘못 걸쳤다가 산 아래로 떨어지기 일쑤고, 처음부터 게임을 다시 해야 하는 불상사가 생기게 됩니다. 포디는 '게팅 오버 잇' 홍보영상에서 "게이머들에게 상처를 주고 싶었다"고 밝히고 게임의 목적은 '좌절감'을 주는 게 게임의 목적이라고 합니다.


포디는 지난 1월 자신의 개인 홈페이지에 올린 '좌절감의 11가지 특징'이라는 글에서 인간에게 좌절감을 줄 수 있는 요소 가운데 하나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기"를 꼽은바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고통을 주는 게임에도 게팅 오버 잇을 깨는 사람들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난 6일에는 한 게임 유튜버가 3분13초 만에 '게팅 오버 잇'을 깨는 영상을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 게임을 다 깨면 특별한 이벤트도 주어지게 되는데 게임을 깬 사람만 입장 가능한 비공개 채팅방에 들어갈 자격을 얻게 된다고 합니다.


게팅 오버 잇은 인디 게임 판매 사이트 '험블 번들'에서 유료로 구매가 가능하며 정식게임은 다음달 7일에 출시된다고 합니다.


Posted by onlyi